키워드 리서치 — 검색 의도부터 나누는 법
키워드 리서치를 검색량 순으로 정렬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결과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검색량이 큰 단어일수록 경쟁이 심하고, 무엇보다 검색한 사람이 무엇을 하려는지가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검색 의도로 먼저 나누고, 그 안에서 검색량과 경쟁도를 봅니다.
검색 의도는 네 가지로 나뉩니다
- 정보 탐색 — "seo란", "검색엔진최적화 방법". 개념을 알고 싶은 단계입니다
- 비교 검토 — "seo 업체 비교", "seo 대행 비용". 살지 말지 재는 단계입니다
- 거래 — "seo 업체 문의", "seo 컨설팅 신청". 행동 직전입니다
- 탐색(네비게이션) — 특정 브랜드나 사이트를 찾아가는 검색입니다
정보 탐색 키워드는 유입은 많지만 바로 문의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거래 키워드는 유입이 적어도 전환이 붙습니다. 둘 중 하나만 하면 안 됩니다. 정보 탐색으로 사람을 모으고, 비교·거래 키워드로 받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의도를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
도구로 추정하기 전에 검색창에 직접 넣어보십시오. 지금 상위에 올라와 있는 페이지들의 형태가 곧 그 키워드의 정답입니다.
상위가 전부 설명 글이면 그 키워드는 정보 탐색입니다. 그 자리에 서비스 소개 페이지를 밀어 넣어도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상위가 전부 업체 페이지라면 그 키워드에는 안내 글이 아니라 서비스 페이지가 맞습니다.
경쟁도는 숫자가 아니라 상대를 봐야 합니다
도구가 매기는 경쟁도 점수는 참고값입니다. 실제로는 상위에 누가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 상위가 대형 포털·언론사면 신규 도메인이 뚫기 어렵습니다
- 상위에 비슷한 규모의 사이트가 섞여 있으면 들어갈 자리가 있습니다
- 상위 페이지의 내용이 얇으면 더 깊이 쓰는 것만으로 기회가 생깁니다
미점유 키워드를 찾습니다
검색은 되는데 제대로 답한 페이지가 없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런 자리는 검색량이 크지 않아도 먼저 차지하기 쉽습니다.
주로 질문형 검색과 조건이 붙은 검색에서 나옵니다. "seo 효과 언제부터", "seo 업체 계약 전 확인", "네이버 seo 구글 차이"처럼 구체적인 질문일수록 답한 페이지가 적습니다. 이런 키워드는 전환도 비교적 잘 붙습니다. 이미 고민이 구체화된 사람이 검색하기 때문입니다.
키워드는 낱개가 아니라 묶음으로 다룹니다
한 주제를 중심에 두고 관련 키워드를 주변에 배치하는 방식을 토픽 클러스터라고 합니다. 중심 페이지가 주제 전체를 다루고, 세부 키워드는 각각의 페이지가 맡은 뒤 서로 링크로 연결합니다.
이 방식이 유리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검색엔진이 도메인의 주제를 파악하기 쉬워진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방문자가 한 페이지에서 다음 페이지로 이동할 통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특히 네이버는 도메인이 한 주제를 꾸준히 다뤘는지를 함께 보기 때문에, 주제를 흩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순서는 이렇습니다. 의도로 나눈다 → 상위 페이지 형태로 정답을 확인한다 → 경쟁 상대를 본다 → 미점유 구간을 고른다 → 묶음으로 배치한다. 검색량은 마지막에 봐도 늦지 않습니다.
